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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중독/디자이너 브랜드

[디자이너 이야기] 톰브라운 Thom Browne

[디자이너 이야기] 톰브라운 Thom Browne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톰브라운

 

톰브라운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이유는 매우 분명합니다. 그가 디자인한 옷은 그만의 색채가 아주 진하게 묻어나오기 때문입니다.

 

굳이 톰브라운의 삼선 시그니처 테잎이 아니더라도 그 개인레이블의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수트와 다양한 의류들

 

그렇기 때문에 점점 더 그매력에 빠져들게 되었고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자꾸만 관심이 가는 것은 이제는 어쩔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톰브라운의 시어서커 수트]

 

작은듯한 자켓은 짧은 소매와 짧은 기장

 

3버튼이지만 제일 윗단추는 자연스럽게 가려지는

 

스트라파타

 

그리고 바지는 복숭아 뼈가 보이는 짧은 기장에 넓은 턴업

 

그리고 배꼽까지 오는 하이웨스트

 

이정도가 눈에 띄는 톰브라운 수트와 의류의 특징입니다.

 

언뜻 보면 클래식과는 거리가 먼듯한 디자인이지만

 

오랜시간 유지되어온 그만의 디자인은 그 자체가 격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톰브라운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습니다. 디자인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전공이지요.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조르지오 알마니의 판매직으로 일을 하게 되었고

 

클럽모나코의 보조 디자이너로 발탁이 되어 본격적인 디자인을 하기 시작하게 되죠.

 

특정 시즌의 클럽모나코 의상에서도 톰브라운의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이유입니다.

 

랄프로렌사로 인수된 클럽모나코에서 일을 하고 이후에 개인레이블을 런칭한 톰브라운은

 

높은 가격대의 개인브랜드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음에도 가격을 낮출 생각을 하지 않았고

 

고객 한명한명을 위해 라벨에 손수 글씨를 썻던 톰브라운은 대량생산을 하게 되는 날이 오게되면

 

그가 일일히 고객한명한명을 위한 라벨을 직접제작하지 못하는 날이 오게 될거라는 것도 알았고

 

그렇게 되면 굉장히 아쉬울 것이라고도 말을 했었습니다.

 

 

자신의 옷을 입었으면 하는 남자의 자격도 이렇게 말을 했었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다양한 예술에 관심이 있으며, 눈에 보이는 것에만 신경쓰지 않는 남자, 잘난 척하지 않는 남자...한 마디로 '굿 나이스 가이'를 위한 옷이죠"

 

나는 '나이스가이' 가 ...

 

 

그리고 그는 2007년 미국의 트래디셔널 브랜드인 브룩스브라더스의 고급라인인 블랙플리스를 맡기도 하며

 

그 블랙플리스에서도 자신의 색상을 입혔습니다.

 

그가 더욱 유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죠.

 

 

 

 

 

 

 우리에게 이제는 익숙한 몽클레어의 일종의 상위라인인 감마블루 라인까지 2008년에 진행을 하게 되었죠.

 

 

 

지금 매우 유행하게 된 패딩블레이져도 감마블루라인의 패딩블레이져를 닉우스터가 착용을 한 사진이 퍼지면서

 

였습니다.

 

 

 

 

 

한국에서도 톰브라운의 인기는 아주 높아졌고

 

인지도 또한

유명인들이 자주 착용하면서 더욱 높아졌습니다.

 

서양인처럼 길죽하지 않아도 잘 어울릴수 있는 그의 크롭기장의류들

 

매 시즌 컬렉션에서 보여주는 화려하고 과한 디자인들

 

너무나도 매력적인 톰브라운

 

남자로서 가장 행복한것은 바로 수트를 입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수트에 자신만의 색상을 잘 입혀내는 디자이너

 

톰포드와 톰브라운이 너무나도 좋습니다.